세계적 물류기업인 DB 쉥커의 글로벌 배송센터가 영종국제도시에 준공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항공 물류 경쟁력이 강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21년 11월 영종국제도시 공항물류단지에서 착공된 쉥커의 글로벌 배송센터(KLC2)가 1년 5개월여 만에 준공됐다고 26일 밝혔다.
첨단 물류센터로 건립된 글로벌 배송센터에는 54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1만34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앞으로 쉥커의 의약품 및 반도체 물류 허브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세계적 항공화물 허브로 주목받는 IFEZ 내 공항물류단지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쉥커는 187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후 유럽의 세계대전 재건 사업에도 참여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현재는 독일 국영 철도회사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물류 기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쉥커의 글로벌 배송센터 신설 투자 유치를 위해 토지 관련 인허가 등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디어크 루카트 쉥커코리아 대표는 “IFEZ 공항물류단지 내 최첨단 글로벌 배송센터 공사와 준공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쉥커의 글로벌 배송센터는 혁신적인 보관 솔루션을 선보이는 아시아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쉥커의 글로벌 배송센터 준공을 계기로 세계적인 의약품 및 반도체 물류기업 등의 추가 투자유치에 적극 노력, IFEZ가 전 세계 물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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