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과 눈가 주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조금만 신경 써서 눈가 트러블을 개선하면 10년은 젊게, 자신감 넘치게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눈밑주름과 눈가주름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눈가주름부터 살펴보면 눈가의 경우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 분비도 적어 쉽게 건조해진다. 그만큼 주름도 잘 생긴다.
눈가주름은 특히 웃음을 지을 때 많이 발생한다. 연세가 있는 사람에게 많이 생기는 편이지만, 20~30대 중에서 많이 웃거나 피부가 얇은 사람이 웃을 때 까마귀 발처럼 주름이 관찰되는 게 특징이다.
젊을 때는 웃을 때만 눈가주름이 관찰되지만 시간이 누적되면서 종이가 접히는 것처럼 표정을 짓지 않을 때도 눈가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은 화장이 끼는 현상까지 발생하는 불편을 겪는다.
눈가주름 해결방법은 눈가 보톡스 시술이다. 눈 주변을 싸고 있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개선해주고 팽팽하게 보이게 하는 시술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표정을 많이 짓는 눈가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해서 맞아야 한다. 눈을 감아보기도 하고 웃어보기도 하면서 주름이 심한 부위, 적은 부위를 확인하고 적당한 양의 보톡스를 놔주면서 웃을 때 어색한 느낌은 없애고, 자연스럽게 눈가주름만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또 다른 눈가주름 해결방법은 아이볼뉴머 시술이다. 볼뉴머 레이저는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탄력을 개선한다. 아이볼뉴머는 눈가와 눈 밑에 적합한 작은 사이즈의 팁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눈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주는 방식이다. 피부를 더 튼튼하고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더 근본적으로 눈가 잔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음으로 눈밑주름이다. 눈 밑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은 다크서클과 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경우, 눈 밑이 쑥 꺼져 고민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이런 고민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연세가 있는 분들은 눈 밑 탄력이 떨어지고 흐물거리면서 잔주름이 자글자글 보이곤 한다. 이런 증상에는 눈가와 마찬가지로 아이볼뉴머를 통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고 얇아진 피부를 조금 더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면 팽팽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눈꺼풀 처짐도 개선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 아이볼뉴머 시술은 다른 초음파 리프팅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눈꺼풀 처짐을 개선할 수 있다. 탄력이 떨어지고 처지고 눈이 덮여 보이는 사람들도 시술할 수 있다. 눈꺼풀을 당기고 눈썹 밑의 피부에도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눈꺼풀 쪽이 고민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눈 밑이 볼록한 사람들을 위한 개선 방법부터 알아본다. 눈 밑에 ‘아이백’이라고 해서 지방이 툭 튀어나와 고민하는 사람은 이를 개선하면 10년은 젊어 보인다. 보통 눈 밑의 지방을 싸고 있는 인대가 약해지고 늘어지면서 지방이 점점 더 밑으로 늘어지는 현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볼록 튀어나온 지방만 심해지는 게 아니라 튀어나온 지방이 울룩불룩 해 보이고 주변으로는 잔주름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개선하는 데는 눈 밑 아이울쎄라가 효과적이다. 초음파를 이용해 눈 밑으로 울룩불룩 튀어나온 지방층을 정리해주고 근막에 작용해 쳐진 지방을 올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눈 밑 지방이 너무 튀어나온 사람은 시술이 아닌 수술을 통해 개선하길 권장한다. 가장 드라마틱하지만 수술이 두려운 사람이나 아직 수술할 정도가 아닌 사들은 수술 전에 아이울쎄라를 통해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
눈 밑이 쑥 들어간 사람의 개선방법은 뭘까. 눈 밑이 쑥 꺼져 주름이 돋보이는 경우도 많다. 눈 바로 밑이 꺼지고 탄력을 잃어 잔주름이 보이고 피곤해 보이는 사람들은 아이볼뉴머, 리쥬란 등 스킨부스터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눈밑고랑 인디언밴드 부위가 쑥 꺼져 보이는 사람은 눈 밑 혹은 앞볼 쪽으로 필러를 통해 볼륨감을 주면 부드러운 인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눈 주변의 말끔함도 좋은 인상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눈 주변 피부 고민은 원인도 다양하고 복합적인 게 특징이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필요한 시술을 받으면 적은 비용으로 활기찬 사회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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