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873명 중 1242명(32.1%)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시모집 충원 결과에 따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발생하면 최종 모집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 수시 이월 인원은 28일 오전 11시 인하대 홈페이지 최종 모집요강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정시모집 원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접수한다. 마감은 내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는 내년 1월 11∼28일 학과별로 치러진다. 합격자는 일반전형의 경우 내년 1월 19일, 실기전형의 경우 내년 2월 6일에 각각 발표된다.
수능(일반)전형은 가·나·다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1127명이다. 총 115명을 선발하는 실기·실적전형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과 실기 반영비율이 달라 지원 전 확인이 필수다.
수능전형에서 인문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0%, 한국사 5%다. 다만 인문계열 중 공간정보공학과, 간호학과,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4개 학과는 수학 반영비율이 30%로 올라가고 탐구 반영비율이 15%로 낮아진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미적분·기하) 30%, 영어 20%, 과탐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전년도와 달리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이 자연계열 11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 해당 학과에 수학 선택과목 응시자가 지원할 경우 표준점수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역별 점수 반영은 국어·수학영역 표준점수, 영어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탐구영역 자체변환 표준점수로 이뤄진다. 영어영역의 경우 3등급까지 반영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특히 이번 정시모집에서 주목할 부분은 자유전공학부 신설이다. 자유전공학부 학생은 2학년으로 올라가면 인문, 자연, 예체능 구분 없이 전공 선택권을 완전히 보장받는다. 대학 입학 후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정원을 관리하는 의과대학, 사범대학은 선택에서 제외된다. 학사 내규에 따라 학사 경고자도 선택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전형 가군에서 70명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5%, 한국사 5%다.
이밖에도 학과별 최초 합격자에 대한 4년 장학금 지원 혜택이 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세부 사항은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하대 입학처 관계자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모집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며 “‘정시모집 Help Desk’를 운영해 환산점수 확인 및 맞춤형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정시모집 최종지원전략’ 영상을 제작해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짚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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