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에스원과 함께 전국 1만6000여개 CU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응급구조 장비다. 심정지 골든타임(4분) 안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BGF리테일과 에스원은 임직원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공동 실습도 진행했다. CU에 설치되는 에스원의 자동심장충격기는 덮개를 개방하는 즉시 전원이 켜지고 조작 버튼이 한 개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 전환으로 성인과 소아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수도권의 인구 밀집 지역 내 CU 직영점을 중심으로 먼저 설치된다. 향후 세부 설치 기준에 따라 전국 가맹점으로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점포 규모에 따라 소형점은 벽부형, 중대형점은 스탠드형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점포에는 에스원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가맹점주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도 교육하기로 했다.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전국 최대 점포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공익에 보탬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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