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강행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2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국 고검장들과 만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법무부에서 전국 고검장들을 만나보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 확인하셨듯 수사의 공정성 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검수완박’ 사태가 불거진 이후 고검장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박 장관은 “평검사 회의에서 ‘수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측면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며 “처음 듣는 표현이다. 검사들의 수사 공정성에 대한 의지는 물론이고 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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