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완공 목표,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 속도

Է:2022-03-21 10:47
:2022-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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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수목원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24년 완공를 목표로 시민의 새 휴식공간이 될 제2수목원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보상 협의와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는데 올해 제2수목원의 큰 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기존 대구수목원은 달서구에 있다. 생활쓰레기 매립장 위에 조성된 도시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는 공간이다. 하지만 남서쪽에 지나치게 치우쳐있어 균형발전을 위해 제2수목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수목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조성 이유가 됐다.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근 괴전·숙천·사복동 일원에 조성될 제2수목원은 팔공산 산림유전자원 보존 등의 조치를 통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생태적, 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제2수목원이 조성되면 수목원이 있는 동구는 물론 인접 도시인 경북 경산, 영천 주민들까지 이용하는 문화교류, 휴식, 학습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7억원의 예산을 들여 45㏊ 규모로 조성한다. 시설은 수집·전시, 교육·체험, 연구·보전, 관리·편익 기능을 세분화해 조성한다. 기존 토지의 형질변경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건축물을 배치한다. 또 팔공산 자생식물을 활용해 차별화된 수목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본계획·타당성 검토용역,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산림청)·고시, 대구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국토부)·공고 등 기본 절차를 완료했다.

지역의 대표적 명산인 팔공산에는 현재 1472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의한 산림훼손과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시의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2수목원 조성으로 팔공산 자생식물의 종 다양성 확보·보존,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만의 특색 있는 친환경 수목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선물할 것”이라며 “휴식 기능 이외에도 자연탐구, 연구 등 자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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