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한 가정집에서 10대 아들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싸우는 소리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진 어머니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B군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B군은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상 아들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신병을 확보했지만 형사 미성년자 나이로 파악돼 형사 입건은 안 됐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아현 인턴기자
▶촉법소년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어머니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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