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학대해 죽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쯤 관악구 신림동에서 길고양이를 던지는 등 학대해 죽인 혐의를 받는다. 고양이는 얼굴이 훼손될 정도로 심하게 학대를 당해 죽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범행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같은 날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고양이 사체 상태 등을 살펴본 결과 A씨의 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가 물어서 집어 던졌는데 죽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후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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