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경북 울진 신한울1호기 원자로에 원전연료를 채우는 연료 장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신한울1호기는 총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
신한울1호기는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 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내년 3월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국내 27번째 원전이다.
시운전시험 기간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의 동작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하게 된다.
설비용량 1400㎿급인 신한울1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 등 핵심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다.
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3·4호기가 가동 중이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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