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6월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12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 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회, 한국이민재단, 인천발전협의회와 함께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난민’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난민들의 삶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형성하자는 취지로 12일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실장(플랜코리아), 이혜경 교육장(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 신은호 의장(인천광역시의회), 노태손 의원(인천광역시의회), 이병철 대표(어울림이끌림 사회적협동조합)와 인천 지역의 학생 대표와 민간단체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기념행사로 국내 난민들에게 생필품 지원을 위해 제작된 희망키트 전달식이 있었다. 마스크와 타월, 비누, 치약, 물티슈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희망키트는 각 기관 대표 및 난민 대표에게 전달되어 비대면 방식으로 총 155가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난민의 배경과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난민’이라는 영상도 상영되었다.
2부에서는 국내 거주 난민에 대한 사회통합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노태손 인천광역시의원, 법무법인 홍인 강석희 변호사, 이집트와 미얀마 난민, 관내 학생 그리고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이예찬 보호관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발제와 발표 토론,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난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해당 포럼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방송되어 실시간 질문에 즉답할 수 있도록 했다. 포럼 발표 자료는 향후 학생 자치 활동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어울림이끌림 관계자는 “인천시민과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난민 가정 및 아동,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와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함께 모색하는 행사여서 뜻 깊다”라 고 말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여러 단체와 다양한 분들의 도움과 노력 덕분에 이번 세계 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플랜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주목하고 그들과 소통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지현 el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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