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역 주민을 위해 마스크 20만장을 긴급 지원한다.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는 5월말 누적 확진자 수가 2800만명을 넘었으며, 마하라슈트라주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에 이른다. 확진자 수 폭증으로 백신, 의료용 산소, 마스크, 소독제 등 의료용품과 긴급구호물품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마하라슈트라주 빌레바드 산업단지에 연산 180만t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냉연강판공장을 운영하는 포스코는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울사무소와 물류사업부는 KF94마스크 20만장과 긴급 수송계획을 담당하고, 설비자재구매실은 구호물품 통관 업무를 지원했다.
또 CJ대한통운은 마스크를 서울에서 포항제철소로 운송하고, 팬오션은 선박의 여유 공간을 무상 제공하는 등 인도 국민을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포항에서 선적한 마스크는 25일 현지에 도착하면, 마하라슈트라 대표 공업도시인 라이가드의 저소득층과 의료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인도 지역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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