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51만 인구 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군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16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병대 제1사단, 해군 6항공전단의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소갖기 운동의 대대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현재 파악된 해병대 미전입자는 1800여명으로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주소를 옮길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 독신자 숙소에 거주 중인 미전입 군인 970여명은 반드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오천읍 행정복지센터는 신고절차 간소화 및 야간 전입창고 운영(평일 오후 7시까지 연장) 등의 편의 제공으로 미전입 군인들이 상반기 내 전입신고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효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타 지역 출신이 많은 포항제철고등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포항 주소갖기 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포항제철고의 경우 신입생 370명 중 타 지역 학생 270여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시는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전입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30만원),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30만원) 등을 설명했다.
포항시 손종완 자치행정과장은 “연내 51만 인구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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