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키니 모델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라질 모델 나탈리아 가리보토(Natalia Garibotto·27)는 최근 자신이 10월에 올린 사진의 ‘좋아요’ 목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발견했다.
라커룸을 연상케 하는 세트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한 나탈리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갑작스러운 교황의 좋아요에 나탈리아는 “엄마들은 내 엉덩이 사진을 싫어할 수 있지만, 교황은 달랐다”면서 “나는 천국으로 갈 것”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나탈리아는 교황의 ‘좋아요’를 캡처, 영상으로 제작해 자랑하듯 공유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SNS 계정은 바티칸 직원이 관리하며, 게시물 등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고 올리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를 실수로 눌렀는지는 확실치 않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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