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적인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청정국’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열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이 강력한 치료제를 조기에 대량 생산하면 우리는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고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청정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꿈은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CT-P59)의 임상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라는 세계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조기에 광범한 진단을 할 수 있었던 데서 출발했다”며 “이제 우리는 조기 광범 치료에 도전하고 있다. 그것은 확실한 치료제를 조기에 대량 생산하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나아가 ‘한국판 뉴딜’에 기반을 두고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에 더해 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오래전부터 주목해 왔다”며 “셀트리온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이미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파르게 도약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의 바이오헬스 본부를 신설해서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에 “우리 회사가 하는 것은 전 국민이 미국 대통령 치료법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라며 “(임상 종료 직후 공급을 위해) 9만명분 정도의 약을 이미 생산하기 시작했다. 리스크는 있겠지만 자신감이 있으니 만드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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