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질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키스는 하지 말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캐나다 보건 당국이 2일(현지시간) 권고했다.
캐나다 정부의 테레사 탬 최고공중보건관은 이날 설명 자료를 통해 새 상대와 성관계에서 특히 키스 같은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일반적인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마찬가지로 성관계에서도 신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키스를 생략하고 안면 접촉을 피하면서 입과 코를 가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새 상대와의 성관계에 앞서 자신과 상대의 증상 유무를 관찰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위험도가 가장 낮은 성적 행동은 스스로를 홀로 지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누적환자는 12만9923명으로 이 중 11만5050명이 회복했고 5738명이 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망자는 총 9135명으로 파악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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