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북한이 핵무기를 최대 60개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보유량 역시 최대 5000t으로 세계 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18일 미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며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며,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안에 최대 100개까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사린가스와 VX를 비롯, 화학무기에 대해서도 “약 20종의 화학무기 2500~5000t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전했다.
생화학무기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탄저균과 천연두를 무기화했을 수도 있고, 한국이나 미국, 일본을 타깃으로 삼아 미사일로 쏠 수 있다”며 “단 1㎏의 탄저균으로 서울시민 5만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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