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 5년간 4조3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6000여 개를 만든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최근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1차 회의를 열고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남부발전이 기존에 운영해온 KOSPO 혁신성장위원회를 개편한 조직으로, CEO를 의장으로 경영진, 본사 주요 간부가 참여했다.
추진위는 우선 2024년까지 4조3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6000여 개 창출을 골자로 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인간 안전 뉴딜 등 3대 분과에 걸쳐 9개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화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그린 뉴딜 분과에서는 깨끗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사업 개발에 1조 7000여억 원을 투자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한다.
디지털 뉴딜 분과는 DNA(Digital, Network, AI) 발전 생태계 강화, 사내·외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분야 육성, 스마트 발전소 구축, 블록체인 사업 적용 등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
인간 안전(Human Safety) 뉴딜 분과는 기존 발전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과 안전에 주안점을 둔 산업안전망 구축과 고용안정 강화 등을 추진한다.
추진위원회는 분과별 전문위원제 도입을 통해 매월 과제담당 실무자와 함께 과제를 고도화하고 과제 투자비, 일자리 창출효과 지표(KPI)를 설정해 뉴딜정책을 체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정식 사장은 “디지털·그린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한국판 뉴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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