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28일 준공됐다. 세계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다.
발전소가 들어설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화에너지 정인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생(副生)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 상업용 발전소다.
대산 수소연로전지 발전소는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해 태워지거나 버려지던 부생수소를 직접 투입해 추가적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소다. 발전기에 미세 필터가 장착돼 공기 중 초미세먼지도 정화한다. 성인 35만명이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발전소 인근 지역에 공급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발전소는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0메가와트시(MWh) 전력을 생산한다. 정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내수 8GW 보급)를 생산해서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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