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노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롯데지주는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용자 대표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과 근로자 대표 김봉세 수석을 비롯한 노사협의회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지주 노사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서 노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공감하고 상호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공동의 뜻을 표했다. 회사는 임금제도와 근무체계를 개편하고 복지제도를 개선해 직원과의 상생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직원도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일부 복지제도의 한시적 중단에 동의하기로 합의했다.
롯데지주 노사는 이번 공동선언이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관계를 굳건히 하고 롯데그룹의 경쟁력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 부회장은 “오늘의 상생 선언은 지주사의 노사 협력을 위한 다짐이자 롯데그룹 12만명의 직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출발점”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 즉 위닝스피릿을 갖고 지금의 위기를 뉴노멀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체질 개선의 계기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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