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군내면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을 방문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캐디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골프장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개최지다.
KLPGA 관계자는 24일 “확진자의 캐디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는 선수나 대회 관계자가 아닌 골프를 치기 위해 지난 19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을 찾았던 내장객”이라고 밝혔다. KLPGA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회의 방역 대책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이날로 편성된 연습라운드는 취소됐다. 역학조사 결과는 오후 1시쯤 대회 조직위로 전달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는 역학조사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23일 오후 5시쯤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내장객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받았다. 역학조사관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확진자와 동행했던 캐디 1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 캐디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선 긴급 방역이 이뤄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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