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0시 이후 3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를 집계한 수치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878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인 8명은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척교회발 감염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인천시 209번 확진자로부터 비롯됐다.
이 목사는 지난달 25∼28일 인천 부평구·미추홀구 교회 4곳을 돌며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 참석했다. 전국의 관련 확진자는 29명까지 늘어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신생 개척교회 목사들이 교회를 돌며 성경 모임과 예배를 가졌으며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개척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강서구 65세 여성 2명과 49세 남성·66세 남성, 영등포구 52세 남성, 양천구 59세 여성과 69세 여성, 서대문구 65세 여성이다.
이외에 미국에서 돌아온 양천구 19세 남성, 여의도 홍우빌딩 학원과 관련된 영등포구 48세 여성,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 등이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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