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는 어깨와 치마 끝에 레이스 가득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샌드라 오는 허리에 손을 올린 채 미소를 띠며 레드카펫을 즐겼다.
지난해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한국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 외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겨울왕국 2’에서 ‘Into the Unknown’을 불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디나 멘젤은 어깨가 훤히 드러난 핫핑크색 드레스와 빛나는 목걸이로 여왕의 자태를 뽐냈다. 이디나 멘젤은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로 올랐다.
영화 ‘기적의 소년’에서 ‘I 'm Standing With You’를 부른 크리시 메츠도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로 시상식에 참가했다. 그는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간색 드레스로 주위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래곤 길들이기 3’ 아메리카 페레라는 임신한 모습으로 발걸음해 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버건디색 드레스와 금 머리띠로 전사의 모습을 연상케 하며 레드카펫을 빛냈다.
레드카펫 하면 빌리 포터를 빼놓을 수 없었다. ‘패션 파괴자’ 빌리 포터는 이번에도 역시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금빛 깃털의 상의와 왕실의 모습이 프린팅된 치마를 입으며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였다. 한편 빌리 포터는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개막 공연을 맡았다.
자넬 모네 역시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폭이 넓은 A라인에 뒷면이 전부 노출된 크리스털 드레스는 후드가 달려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그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을 즐겼다. ‘PrimeTime’ ‘Make Me Feel’ 등으로 인지도를 쌓은 자넬 모네는 빌리 포터와 함께 개막 공연을 꾸민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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