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살 때 어떤 색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왠지 좀 더 묵직해 보이는 것에 끌려 검정 색을 선택했다. 사실 흰색과 검은색 두 개 뿐 머릿속 후보 군이 많지도 않았다. 얼마 전 퇴근 후 차를 세우고 무심결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둘러봤는데...내 차 포함 검은색 차들과 흰색, 간혹 보이는 회색 등 전부 무채색 차들 뿐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채색 차를 선호하는 건 세계에서도 알아준다.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 무채색 자동차의 나라’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국내에 판매된 자동차 중 무채색의 비율은 약 90%였다. 시간이 지나며 나름 여러 가지 유채색 차량이 출시되고 팔렸지만 아직도 한국에서 무채색 차의 인기는 높다.
글로벌 도료업체 액솔타(Axalta)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자동차 색상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흰색(33%)과 회색(21%), 검정(16%), 은색(10%) 등 무채색 계열의 비율은 약 80%였다.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도 무채색 차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이렇게 압도적이지는 않다.
대체 왜 그렇게 무채색 자동차를 좋아할까. 한 구독자가 유튜브 댓글로 ‘왜 우리나라에는 흰색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 차들이 많은 건지 알아봐 달라’고 의뢰해 취재해봤다.
▲ 영상으로 보기!
뉴스 소비자를 넘어 제작자로
의뢰하세요 취재합니다
유튜브에서 ‘취재대행소 왱’을 검색하세요
이사야 기자, 제작=홍성철 Isaia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