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하늘길 2026년 열린다 … ‘반세기 숙원’ 풀고 날개 활짝 기대

Է:2019-11-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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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새만금국제공항 사업계획 확정 … 전북도, 글로벌시대 항공 인프라 확충 만전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전북도 제공.

전북도민들의 반세기 숙원이었던 ‘하늘길’이 2026년 열린다. 전북도는 이제야 ‘항공오지’란 오명을 씻게 됐다며 글로벌시대 항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도는 기획재정부가 27일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함에 따라 2026년 첫 출항을 목표로 설계와 착공에 속도를 내겠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전날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 적정성 안건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권 공항 건설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새만금국제공항의 위치는 군 공항인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거리 지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전체 부지 면적은 전남 무안공항 수준인 205.6만㎡이다. 활주로(연장 2500m) 1본과 여객터미널(6018㎡)과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제빙장(1대), 주차장(8910㎡) 등이 들어선다.

새만금국제공항 예정지. 전북도 제공.

총사업비는 7800억원이다. 전북도는 추후 설계와 착공, 물가 상승지수 등을 반영해 추가 변동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2023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완공을 위해 공사수행방식 결정시 패스트트랙(턴키 등)을 적용해 개항 시기를 2026년까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새만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 동부 지역, 동남아 등 다양한 중·단거리 국제항공 노선 개발 등 다른 인근 공항과는 차별화한 공항으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가 예측한 항공 수요는 2030년 74만여명, 2055년 84만여명이다.

도는 이 공항이 앞으로 새만금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투자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우리나라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 공항이 없었다.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김제공항 건설을 위한 공사계약과 보상까지 완료됐지만 무산된 이후 줄기차게 공항 건설을 요구, 이제야 숙원을 풀게 됐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지역 정치인과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모든 도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로벌 시대 새로운 국제항공 수요에 대비한 항공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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