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대표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이 ‘2019 한국메세나대회’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1일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메세나대회 시상식에서 경제·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조 회장이 받은 메세나인상은 기업이 수상하는 타 부문과 달리 경제·문화예술 진흥에 공헌한 기업인 개인에게 수여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경곤 우진건설 회장,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있다.
대기업 총수들이 받아오던 상을 지역 중소기업 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006년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한 조 회장은 이듬해부터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도 개최, 지역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1년 시작된 고3 수험생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120여개교의 10만여명의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실시했으며, 교도소·군부대·사회복지시설·서해안 섬마을 등 문화소외지역에서 매년 130여회 이상 열리는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13년째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조웅래 회장은 “상생과 나눔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해 온 일들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문화적 가치 창조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