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미군 공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알 바그다디의 사살 여부를 즉각 확인하지 않았으나 2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에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헬리콥터가 26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국방부 내부에서 최고 기밀로 분류된 이번 작전에서 IS 수괴 알 바그다디가 포착돼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 바그다디 사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늦게 트위터에 “뭔가 큰 일이 방금 벌어졌다!(Something very big has just happened!)”고 올리며 중대 사안이 발생했음을 암시했다.
직후 백악관은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에 ‘중대 성명(major statement)’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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