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에 나선 결과 총 23마리를 사살했다.
파주시는 군인 30명, 엽사 24명, 직원 10명 등 64명으로 6개 조를 편성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 활동을 벌여 17마리를 잡았다.
앞서 시는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군인 30명, 엽사 12명, 직원 10명 등 52명으로 3개 조를 편성해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 활동을 벌여 6마리를 잡았다.
총기 포획은 민통선 특성상 미확인 지뢰지대가 많아 산속에 들어갈 수 없어 도로에서 농경지나 민가로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야생멧돼지를 잡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사살한 야생멧돼지 17마리는 군부대가 지정한 장소에 매몰 처리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틀에 걸쳐 야생멧돼지 30마리를 사살하기로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야생멧돼지 출현 빈도가 높지 않아 포획량이 적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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