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쯤 거제시 상동의 한 원룸에서 A씨(39)와 6·8세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내 B씨(39)는 현장에서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B씨는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연락이 안 된다”는 친척의 전화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번개탄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A씨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며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설희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