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바이탈 최대주주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KPTCC·대표 조규면)가 충남개발공사와 지난달 6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부지 매입의향협약서 체결한 이후 15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최초의 선진 독일 중입자암치료병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본격적으로 뜰 수 있게 됐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16일 본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으로 부지를 소유하게 되며, 예정대로 중입자암치료센터 구축 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착공하고 독일형 암치료용 중입자가속기 주문 공급계약 등을 거쳐 202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부지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미 충남도청 및 도의회, 경찰청 등이 이전 했고, 환황해 개발의 중심에 위치에 있다.
중입자암치료센터가 도입하는 독일형 입자치료기는 1, 2기정도만 치료되고 겐트리가 없는 일본형 입자치료기와는 달리 3~4기 암환자까지 치료가 가능하고 360도 회전하며 암치료를 하는 회전형 겐트리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현성바이탈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중입자암센터 건립을 위해 미주 한상(韓商)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1억 달러 규모의 ‘상생펀드’를 근간으로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오는 22~24일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기간 중 30여 명의 한상투자단이 내포신도시를 방문하여 중입자암치료병원 건립 투자관련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 겸 현성바이탈 경영지배인은 “부지 낙찰이 확정되면서 중입자암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타임라인에 맞춰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충남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은 물론 입지 보조금 지원도 계획하고 있어 조속한 중입자암센터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진 독일 암치료 기법을 암환우 분들에게 빨리 안내하고, 한국 암 치료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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