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에 이어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배달의민족 순이었다.
앱 분석서비스 업체 와이즈앱은 9월 한국인이 많이 결제하는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별 현황을 집계한 결과 네이버에서 1조9483억원이 결제된 것으로 추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주요 인터넷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네이버에 이어 쿠팡 1조4945억, 이베이코리아 1조4655억, 11번가 7365억, 배달의민족 4973억의 순이었다. 이를 1인당 사용 금액으로 나눠보면 9월 한 달 동안, 네이버에서는 1369만명이 1인당 평균 14만원을 결제한것으로 추정됐다. 쿠팡에서는 1149만명이 1인당 13만원을 결제했다. 이베이코리아에서는 818만명이 1인당 18만원을 썼다. 11번가는 525만명, 1인당 14만원이었다.
온라인 서비스 결제금액은 세대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다. 20대와 30대는 네이버가 1위였다. 40대에서는 네이버 3976억원, 이베이코리아 3880억원, 쿠팡 3515억원 등으로 비슷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이베이코리아가 625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쿠팡 4721억원, 네이버 3514억원이었다. 온라인 결제에서 20대와 30대는 네이버를 선호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다른 서비스 결제가 더 잦다.
와이즈앱의 이번 조사는 인터넷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이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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