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는 지난 7월 카카오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라섬재즈는 이를 통해 카카오맵의 정밀 지도 서비스인 세 단어 주소(이하 W3W)'를 적극 도입해 야외 페스티벌에서 가지고 있던 장소 안내의 정보적 한계를 넓히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편의 제공에 나선다.
카카오맵의 정밀 지도 서비스 ‘W3W’는 지번이나 장소명을 기반으로 했던 기존의 지도 서비스와 달리 산·바다 등 국내 어느 위치나 3m 단위로 검색·공유가 가능하다.
이는 국내 야외 페스티벌에서는 불가능했던 정교한 주소 정보 제공에 유용한 서비스로 잔디밭 위 돗자리 주소나, 야외 주차장 이용 시 자세한 주차 위치까지 세 단어의 주소로 표현한다.
자라섬재즈는 국내 페스티벌 최초로 카카오맵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한 원활한 현장 운용과 관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라섬재즈는 해마다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재즈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 내 장소는 크게 중도와 서도 두 개의 섬으로 나뉜다. 유료 무대가 펼쳐지는 자라섬 중도의 면적만 약 7만㎡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이 공간 안에서 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지지만 자라섬의 장소적인 정보는 오직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30’으로만 표기된다. 지번과 건물명으로 표기할 수 없는 장소적 표현의 한계 때문이다.
자라섬재즈 관계자는 “2019년 자라섬재즈는 카카오맵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W3W를 축제 기간 동안 적극 도입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주소 정보를 제공한다”며 “개인의 돗자리 위치를 검색 및 공유할 수 있으며 야외주차장 내 찾기 어려웠던 주차 위치도 쉽게 기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18년 제15회 축제까지 아시아·유럽·미국 등의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1105개 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으며, 제1회 축제를 3만여 명의 관객으로 시작해 누적 관객 200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성장했다.
수려한 자연환경에서 펼쳐지는 세계적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널리 알려진 ‘자라섬재즈’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다. 5월과 6월 오픈됐던 블라인드 티켓과 얼리버드 티켓은 모두 매진됐으며, 일반 예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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