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소재 고등학교 여학생 교실에서 수십차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3일 A씨를 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2년간 20회 이상 해당 고등학교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말의 경우 학교 출입이 외부 시험 일정 등으로 자유롭다는 점을 노렸다. 자신도 수험생인 것처럼 학교에 들어간 A씨는 비어있는 여학생 교실에서 음란행위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학교 측의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에 착수해 A씨를 검거하는 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부분 시인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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