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6~7일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14호 ‘가지키’가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가지키는 3일 오전 3시 기준으로 베트남 다낭 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오전 11시 현재 시속 23㎞의 속도로 남중국해를 통과 중이다. 중국 해안선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지키는 중심기압 996hPa, 최대 풍속은 초속 18m인 소형 태풍이다.
앞서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9㎞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 994hPa, 최대 풍속은 초속 21m다.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토요일인 7일쯤 서해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편 제11호 태풍 바이루는 중국 산터우 북서쪽 약 170㎞ 부근 육상에서 소멸됐다.
박실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