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18)이 시즌 개막전 경기에 빠졌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1대 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후반 12분 케뱅 가메이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가메이로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완승 기회를 놓쳤다. 반대로 종료 직전 프란시스 코클랭의 핸드볼 반칙으로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날렸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18명의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중반인 올해 1월 발렌시아 1군 팀에 정식 등록했지만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구상에서는 벗어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 4-4-2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윙어로 주로 기용했다. 주 포지션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으로서는 맞지 않다.
새 시즌 첫 경기에서도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드리고 모레노와 가메이로가 투톱으로 배치했다. 좌우 윙어로 곤살루 게드스와 카를로스 솔레르, 중앙 미드필더로 코클랭과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레반테(스페인)와 아약스(네덜란드) 등이 러브콜을 보내는 등 이강인을 놓고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아 프리시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발렌시아 구단 고위 관계자가 최근 이강인의 임대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 다시 이강인의 이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이적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9월 2일 마감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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