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동두천시는 국방부 소유의 토지 매입문제 발생으로 인해 지난 5월 중단된 쇠목마을 상수도 급수공사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 중단 후 시는 쇠목마을의 식수난 문제에 따른 공사 재개의 시급성을 제기하며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해왔고, 최근 토지매입 전 선공사에 대한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동두천시는 시의 유일한 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광암동 쇠목마을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상수도 급수공사에 착공했다.
공사추진 공정률이 90%에 육박하며 준공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국방부가 상수도관이 매설된 해당 토지에 대한 동두천시의 매입 의무를 내세우며 공사 중지를 요구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그간 중단된 공사로 인해 식수난을 겪고 있던 쇠목마을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정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속한 공사 완료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 광암동 쇠목마을은 형성된지 100년이 지난 자연부락으로 왕방산 깊은 산 속에 형성된 탓에 그간 상수도 없이 지하수에 의존해 왔다. 최근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동두천시는 수돗물 공급 계획을 세우게 됐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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