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6)이 올 시즌 여자프로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킨스 워번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는 11언더파 205타. 박성현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20타를 작성한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 박성현에 3타 차이로 앞서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뷰하이는 12언더파 204타로 2위에 있다.
박성현은 3년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지 못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메이저 2승을 따낸 고진영(24)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박성현과 마찬가지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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