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도예가 이찬민(39)의 다섯번째 개인전 ‘2019 Do-Kae-Bi(道快碑)’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도자 드로잉과 입체, 설치작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흙을 다루는 도예작업에 근간을 두고 있으나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고민과 성찰을 다뤄온 작가로 이번 전시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道快碑(도캐비)-진리를 탐구하고 즐기는 비석’라는 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작가는 도자의 한계를 벗어나 완성된 작품의 의미보다 창작의 행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제작된 ‘2019 도캐비(道快碑)’ 연작들은 현 시대에 만연해 있는 윤리적 해이에 대한 시대적 반성을 촉구하면서 권선징악 성격을 가진 한국적 도깨비의 의미를 담은 해학적인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예작업뿐 아니라 다양한 설치작업들을 통해 이 작가의 진솔한 시각과 삶의 흔적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이천세계도자센터’ ‘F1963’(옛 고려제강 공장부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해 정수미술대전 특선,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입선, 해운대 국제 미술대전 통합대상 등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가는 현재 ㈜네버시티 대표이사와 동아대 미술학과에 출강하며 활동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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