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1)가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다나카는 26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3.1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2안타를 맞고 12실점했다. 모두 자책점이다.
다나카가 기록한 12자책점은 양키스 구단 사상 1923년 칼 메이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완투하면서 13점을 허용한 이후 96년 만에 나온 최다 자책점이다.
또 양키스 투수 중 라이벌 구단인 레드삭스를 상대로 최다 실점한 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1회말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7안타와 볼넷 1개로 7실점했다. 또 4회말 라파엘 데버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시 연속 안타로 5실점하고 무너졌다. 결국 양키스는 3대 19로 대패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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