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 요원 1000명 부산에 집결

‘포켓몬고’(Pokémon GO) 제작사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이벤트가 열려 국내외 1000여 명의 인그레스 요원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6일부터 28일까지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인그레스’의 오프라인 이벤트가 송상현광장 등 부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인그레스’(Ingress)는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즐기는 모바일 게임으로,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미국의 나이언틱이 2012년 출시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플레이되고 있다.

특히, ‘인그레스’의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인 ‘어노말리’는 전 세계의 명소나 번화가를 배경으로 특정기간 동안 진행, 한국에서는 서울, 인천에 이어 부산에서 이번에 열려 세계 ‘인그레스’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부산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유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본 행사인 ‘인그레스 어노말리’(Ingress XM Anomaly)는 유저들이 27일 송상현 광장에서 참가자 등록을 마친 뒤 두 팀으로 나눠 서면 일대에서 서로의 영역을 확보하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26일과 28일은 각각 ‘고럭 스텔스’(GORUCK Stealth)와 ‘고럭 OCF’(GORUCK OCF)가 열리며, 특히, 28일은 참가자들이 지역의 명소를 찾아다니는 ‘미션데이’(Mission Day) 행사도 있다.

린다. ‘고럭’은 미션을 통해 팀원들과의 협동심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리청소와 같은 공익적 성격의 미션도 수행하며 행사를 더욱 뜻 깊게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미션데이’는 전포카페거리, 부전시립도서관, 부산시민공원, 부산시청, 사직야구장, 시립미술관, 영화의전당, 누리마루에이펙(APEC)하우스 등 부산의 명소에서 미션을 수행해 글로벌 유저들이 부산의 매력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게임 유저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함께 즐기는 이번 행사는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이 가진 다양한 요소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들을 적극 개최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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