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8월 2일~4일 영덕읍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영덕황금은어축제를 개최한다.
‘황금은어와 함께 여름 동심으로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기간에는 은어 반두잡이와 어린이 황금은어 맨손잡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가족물놀이장, 황금은어 홍보관, 푸드트럭, 숯불구이·화로구이 체험장, 야영장 등을 운영하고 은어 반두잡이 체험 횟수를 늘려 관광객이 더욱 많이 즐기도록 했다.
특히, 영덕군 관내 숙박시설 이용 영수증을 제출하면 은어 반두잡이 체험료를 50% 할인한다.
이와 별도로 은어반두잡이 체험료 중 3000원은 축제장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관광객에게 제공된다.
지역 농어업단체에서는 여름 특산물인 복숭아를 재료로 만든 슬러시, 팥빙수 등을 맛볼 수 있는 지역특산물 프리마켓을 운영한다.
영덕황금은어는 아가미 뒤쪽의 황금빛 문양이 다른 지역의 은어보다 유난히 진하고 뚜렷하기 때문에 황금은어라 부른다.
맑고 깨끗한 오십천에서 자라 수박 향이 진하고 비린내가 없어 맛이 담백하다.
영덕 오십천은 매년 일본인 등 전국의 은어 낚시 마니아들이 찾는 최고의 명소다.
이영철 영덕황금은어축제 추진위원장은 “뜨거운 여름, 가족과 함께 맑고 깨끗한 오십천에서 수박 향을 가득 머금은 황금은어와 달콤한 복숭아를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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