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을 어쩌나... 다저스, 끝내기 안타 맞고 패배

Է:2019-07-17 13:31
:2019-07-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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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올 시즌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 중인 LA 다저스가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 데뷔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3점(3.01)을 기록하며 이상 기미를 보인 마무리 켄리 잰슨(32)의 노쇠화 기미가 확연하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서 9회말에 끝내기 2루타를 맞아 8대 9로 패했다. 잰슨은 8-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3점을 내주며 패전(3패)을 안았다. 이날 부진으로 잰슨의 평균자책점은 3.72까지 치솟았다.

다저스는 선발 워커 뷸러가 1회 말 스캇 킹게리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맥스 먼시가 2회초 솔로홈런을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2회말 브래드 밀러의 투런 홈런, 브라이스 하퍼의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차는 순식간에 다섯 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다저스도 4회초 코디 벨린저가 두 점짜리 홈런(34호)을 치고 A.J 폴락도 솔로포를 날린 뒤 5회초 작 피더슨까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시작 직전 비로 중단됐다 재개된 9회초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의 마무리 헥터 네리스를 두들겼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폴락이 안타를 쳤다. 이후 대타 맷 비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네리스는 이후 데이빗 프리즈를 맞힌 뒤 퇴장당했다. 게이브 캐플러 필라델피아 감독까지 퇴장당하며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잰슨이 경기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잰슨은 첫 타자 애덤 해즐리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후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뒤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하퍼에게 경기를 끝내는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중전안타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폴락이 어설픈 수비로 공을 뒤로 흘리며 1루 주자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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