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지진은 언론 보도로만 접했는데 이렇게 피해가 심한 줄 미처 몰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2017년 일어난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전이 16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포항시는 이날 11.15 포항지진 당시 피해 현장을 담은 사진 20여점을 전시했다.
포항시 방재정책과 직원들은 국회의원과 방문객들에게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시민 청원 소원트리도 전시해 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바라는 포항시민들의 염원을 전했다.
포항지진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밝혀졌음에도 법적 근거가 없어 피해배상과 주거안정,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포항지진의 실상을 국회의원과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아직 임시주거시설에서 힘겹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정부와 정치권, 국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일과 15일 서울에서 지진 특별법과 도시재건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사진전 개최 등 지진 특별법 촉구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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