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 말에 터진 송광민의 끝내기 결승타로 1위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한화는 9일 SK와 대전 홈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6회초 1사에서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SK 선발 헨리 소사도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승부는 연장 11회 말에 갈렸다. 한화 선두 타자 정은원은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정근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송광민은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정은원이 전력 질주해 홈을 훔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광민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건 개인 통산 5번째다.
한편 SK 선발 소사는 8개의 삼진을 잡아 KBO리그 33번째로 1천 탈삼진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더스틴 니퍼트(은퇴)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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