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29·오른쪽)가 전 남편인 래퍼 빌스택스(바스코·본명 신동열·39·왼쪽)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
26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빌스택스는 지난 6월 초 박환희를 사이버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형사고소했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환희가 SNS 라이브방송에서 면접교섭권 이행에 대해 “그분들이 언제가 된다 이렇게 하면 가고” “그쪽이 불규칙적으로 보여준다” 등의 말을 했고 “그쪽 집안에서 여자 연예인은 TV에 나오는 창녀라고 생각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게 문제가 됐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의 이같은 발언을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3년 협의 이혼한 사이다. 빌스택스 측에 따르면 이혼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의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5000만원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았으나 고소 이후 박환희가 양육비를 지급했다.
또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가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빌스택스 측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박환희가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도 했다.
박환희와 빌스택스는 지난 2011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1년여 만에 이혼했다. 이후 박환희는 SNS에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가 빌스택스의 현재 아내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백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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