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의 야노시 벌로그 경찰청장과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찰청 검사장에게 보석을 풀려난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의 신병관리과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헝가리 경찰청장은 현지시각으로 14일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해체 등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사장도 경찰에 철저한 피의자 신병관리를 요청했고 수사지휘 검사들도 최고의 인력을 투입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법리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해 선박인 바이킨 시긴호는 사고 직후 운항을 재개했다. 뿐만 아니라 과실로 다수 사망을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보석금 6000여 만원(1500만 포린트)을 내고 13일 풀려났다. 이 때문에 헝가리 현지에선 부실 수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