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개막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었다.
kt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서머 시즌 개막전에서 진에어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었다. 오프 시즌에 새로 합류한 베테랑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선발 출전,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kt는 운영 싸움에서 진에어를 앞서 1세트를 선취했다. 10분경 탑에서 ‘린다랑’ 허만흥(라이즈)을 잡아내 퍼스트 블러드를 띄웠으나, 직후 ‘킹겐’ 황성훈(파이크)이 귀환하는 과정에서 뒤를 잡혀 킬 포인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15분 협곡의 전령 둥지 앞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4킬을 획득, 본격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t는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려 나갔다. 이들은 23분 미드에서 황성훈의 더블 킬에 힘입어 수적 우위를 점했다.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유인해낸 kt는 2킬을 추가한 뒤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다. 킬 스코어가 11-3으로 벌어졌다. 이들은 1-3-1 스플릿 작전으로 진에어를 괴롭혔고, 30분 미드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자축했다.
2세트는 장기전이었다. kt는 3분에 ‘비디디’ 곽보성(조이)이, 4분에 ‘눈꽃’ 노회종(라칸)이 쓰러져 이른 시간 위기를 맞았다. 7분에는 ‘엄티’ 엄성현(리 신)까지 무리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했다가 역으로 목숨을 내줬다.
kt는 18분 대지 드래곤 전투로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곽보성의 정교한 스킬샷이 ‘켈린’ 김형규(럭스)에게 적중했다. 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버프를 내주는 대가로 2킬과 상대의 1차 포탑을 부쉈다.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가 역전됐다.
게임을 매듭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kt는 29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지만, 진에어의 탑 억제기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허를 찔려 4킬을 내줬다. 곧 이어지는 정글 전투에서도 3킬을 내줘 다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다. 이들은 41분 황성훈(사일러스)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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