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착수

경남도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에 착수했다.
경남도는 30일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성호 행정부지사 및 각 실국장, 도의회(건소위, 철도특위), 시군(부단체장), 자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과업수행 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의 용역 추진방향 보고 후 주요 과업 분야별 의견제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추진방향 보고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께하는 새로운 그랜드 경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관광 등 각 과업 분야에 대한 목표, 세부지표와 향후 진행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진 토론에서 남부내륙철도는 창원·거제에서 출발해 진주·김천을 거쳐 서울까지 운행하는 KTX로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창원과 마산 등 동부경남이 포함되므로 문화·관광 등 주요 분야에 경남 전체의 특성이 반영된 종합계획 수립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또 도와 도의회, 시군, 자문위원은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을 위해 의견제시, 과제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은 지난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KTX 건설에 따른 경남도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지난달 경남발전연구원이 용역 수행자로 확정됐으며, 내년 1월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과업은 KTX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제시, 문화·관광·힐링·산업·물류·교통 등 기간산업 활성화, 경남발전을 위한 종합적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축 등을 포함한다.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시군, 전문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남 전체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로드맵을 연말까지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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