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배우 김광규(사진)를 ‘맑은 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광규는 1999년 영화 닥터K로 데뷔해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에서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기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불타는 청춘’과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순수한 이미지와 함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낙동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부산은 항상 수질오염과 유해물질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낙동강을 상수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광역상수도 확보 등 취수원 다변화는 30년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이다.
이에 시는 올해를 ‘맑은 물 확보 원년’으로 선포하며 지난 1월 물정책국을 신설하고 맑은 물 확보와 수질관리, 낙동강 하굿둑 개방 및 생태복원,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관리, 미래지향적 하수도 인프라 확충 등의 시민들의 맑은물 권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시는 다양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바다가 보이는 송도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물에 대한 관심이 많고 순수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김광규를 ‘맑은 물 홍보대사’로 위촉해 맑고 건강한 물이 살아 숨 쉬는 생태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 김광규는 “부산시 맑은 물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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