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에 포함된 연예인 김모씨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또 다른 유명 연예인이 로이킴이라는 스포츠경향 보도에 대해 2일 “로이킴은 현재 학업을 위해 미국에 있다”며 “사실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로이킴의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입장이 게시되지 않은 상태다. 로이킴의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7일 게시한 가수 김필의 음반 발매 소식이 마지막 활동이다.
해당 게시물 아래엔 의견이 분분하다. “실망스럽다” “가면을 쓰고 있었네” 등의 비난 댓글이 있는 반면 “믿는다” “루머에 불과하다” 등의 반박도 이어졌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김씨측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로이킴이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 우승자인 로이킴은 정준영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자유분방한 이미지의 정준영과 달리 로이킴은 ‘엄친아’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미국 워싱턴 DC 조지타원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 중인 로이킴은 국내 활동을 위해 귀국할 때마다 정준영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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