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사 박종철 32주기 추모식 및 제2회 박종철 문학상 시상식이 13일 오후 3시 부산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민주화의 결정적 분수령이 되었던 6월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한 박종철 열사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는 32주기 추모제는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문정수)와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회장 김세균)가 공동주최하며, 민주공원(관장 김종기), 부산민예총(이사장 조기종)이 공동주관한다.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신의로 독재권력에 맞섰던 박종철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열사의 30주기를 기념하며 박종철 문학상을 제정했고 올해 제2회 박종철 문학상을 시상한다.
박종철 문학상은 2018년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전국에서 7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학 노-트에서’를 쓴 이종근(51)씨가 최우수상을, ‘작은 방’을 쓴 서민정(23)씨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김세균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회장은 박종철 문학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 “박종철 열사와 박종철 정신이 우리 곁에 영원히 살아 있음을 문학적으로 구현해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추모식은 관련 영상 상영과 제2회 박종철 문학상 시상식, 유가족 인사말과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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